posted by 자유로운영혼~처얼스~♡ 2020. 7. 12. 16:11

ㄷ ㅏ 잊은 줄 알았다.

솔직히 아무생각이 나지 않았다. 평소에는.

하지만 오랜만에 그다지 오랜만은 아니지만.

다시 만났을 때

기분이 좋았다.

난 아니라고 부정하지만

다른 사람들은 내 얼굴 표정이 밝아 진다고 했다.

그리고 그냥 오랜만에 사진을 봤다.

그냥 이상한 묘한 기분이 들더라.

내가 바라던 것은 하나도 아니었는데,

참 용기없고 참 재미없고 참 그렇다.

갑자기 거미의 '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' 라는 노래가 떠오른다.

이상해. 이상해.

이루어질수 없다는걸, 혹은 이루어져도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거 잘 알고 있는데,

멍청이, 바보 인가 보다.

그냥 계속 연락이 된다면,

먼훗날 이렇게 말하고 싶다.

"내가 너 좋아했었는데, 아주 살짝. 머 그랬다는 거지, 외로웠었나봐. 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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